겨울철 수도동파방지열선 화재 주의 | ||||||
소비자원 “대부분 과열, 합선에 의해 화재 발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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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신문=윤미란 기자) 지난 5월 경기도 송탄에 거주하는 L씨(48·여)의 복도식 아파트 수도계량기함에서 화염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원인은 상수도 계량기에 수도동파방지열선을 겹쳐 감아놓은 부분에서 과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을 통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수도동파방지열선과 관련한 화재 발생 건수가 올 들어 11월말까지 57건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수도동파방지열선에 의한 화재는 한파가 몰아닥치는 겨울(59.6%, 34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동파와 관련 없는 계절인 봄(26.3%, 15건), 여름(8.8%, 5건), 가을(5.3%, 3건)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이 지나면 수도동파방지열선의 전원을 분리시켜 두어야 하지만 그대로 방치해두어 주위 온도가 올라가는 계절에 열선이 과열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은 수도동파방지열선 과열이 56.1%(32건)로 가장 많았으며, 합선 36.9%(21건), 누전 7.0%(4건)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열선 주변에 있는 스티로폼 보온재나 천 등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도동파방지열선을 사용할 때는 열선을 겹쳐서 감지 말아야 한다”며 “스티로폼과 같은 보온재로 열선을 덮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불가피하게 보온재를 사용해야 할 때는 내열 보온재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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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012
겨울철 수도동파방지열선 화재 주의 소비자원 “대부분 과열, 합선에 의해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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